CICC·홍산 등 대형 금융사 고객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중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이 자사가 만든 AI 모델 '키미(Kimi)'를 미국의 월가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쓰는 핵심 데이터 기관들과 직접 연결했다고 발표했다.
17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문샷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크런치베이스 등 금융 정보 기업과 중국 최대 금융 데이터 기업 윈드(Wind),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업 공시 시스템(EDGAR), 미 연준(Fed)의 경제 데이터베이스(FRED),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 등과 키미를 연동했다.
이에 따라 키미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복잡한 기업 보고서나 경제 지표를 직접 찾아 헤맬 필요 없이 AI에 물어보는 것만으로 손쉽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유명 벤처캐피털(VC)인 홍산(구 세쿼이아 차이나) 등 주요 금융회사들은 이미 이 서비스를 실제 업무에 도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 요금은 모바일 앱 기준으로 한 달에 약 49위안(약 1만 원)부터 프리미엄 기능의 경우 약 699위안(약 14만 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도이치은행 베이징 지점의 새뮤얼 피셔 지점장은 "진짜 중요한 변화는 뛰어난 AI 기술이 전문적인 금융 지식과 만났을 때 일어난다"며 "실제 금융 현장의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다루는 AI 기업이 앞으로 이 시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샷은 최근 불거진 홍콩 증시 비밀 상장(IPO) 신청설과 관련해 "시장 소문이나 추측에는 대응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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