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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연준, 올해 12월과 내년 3월 추가 인상할 것"

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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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모건스탠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12월과 내년 3월 두 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지만, 통화정책이 여전히 경제에 특별히 제약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오는 12월과 2027년 3월 각각 25bp씩 추가 인상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4.25~4.50%까지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해당 수준에서 2027년 말까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루 시츠 글로벌 채권 리서치 책임자는 17일(현지 시간) 공개한 팟캐스트에서 전날 제롬 파월 의장이 아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을 두고 "완화적 정책을 한 겹 걷어냈다(a dose of accommodation)"고 표현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워시 의장과 연준 관계자들이 현재 금융여건을 긴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금리 인상이 경제에 추가로 제동을 거는 조치라기보다 기존의 경기 부양적 정책을 일부 축소한 것으로 해석했다.

시츠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판단한다면 추가 금리 인상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가 추가 인상을 전망하는 첫 번째 근거는 현재의 경제활동이다.

기업 이익 증가와 대출 증가, 기업 활동이 견조한 상황에서 현재 금리 수준이 경제 전반의 활동을 억제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도 추가 긴축 전망의 배경으로 꼽혔다.

워시 의장은 개별적인 물가 지표보다 물가 흐름 자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여전히 3%를 웃도는 물가 상승률을 보이는 품목이 많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어렵다는 게 모건스탠리의 분석이다.

지정학적 요인과 에너지 가격 역시 변수다.

워시 의장은 7월 회의 이후 달라진 요인으로 지정학적 상황을 언급했으며, 높은 유가가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으로 전이되는 이른바 2차 파급효과를 연준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권 가격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유가 상승이 연료비를 통해 항공 운임 등 서비스 가격에 영향을 줄 경우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연될 수 있다.

연준이 장기 중립금리 추정치를 약 3.25%로 상향한 점도 모건스탠리의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

중립금리가 높아졌다는 것은 현재의 정책금리가 경제를 제약하는 정도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작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현재 금리 수준에서도 추가 긴축이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츠 책임자는 "이번 주 회의에서 중요한 메시지는 단순히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금리를 인상한 이후에도 연준은 통화정책이 특별히 긴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판단이 맞다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아직 더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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