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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비트코인 ETF 헤지 포지션 청산 시 금보다 더 큰 지지"

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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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보유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설정했던 헤지 포지션을 해제할 경우 비트코인이 금보다 강력한 가격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라이브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ETF 관련 숏 포지션과 풋옵션 해제가 본격화되면 비트코인이 금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부양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분석은 단순한 현물 가격 움직임이 아닌 ETF 시장 내 포지셔닝 데이터에 기초한다. 지난 7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 이후 금 ETF는 연초 유출량을 모두 회복했으나 비트코인 ETF는 절반을 회복하는 데 그쳤다.

특히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숏 잔고는 올해 최고치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풋-콜 미결제약정 비율 역시 SPDR 골드 셰어스 ETF(GLD)를 상회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하방 위험을 막기 위해 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헤지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JP모건은 커진 헤지 규모 자체가 향후 잠재적인 매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 신뢰도가 회복되어 투자자들이 기초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 헤지 포지션만 해제하더라도, 숏 포지션 청산 및 옵션 정리 과정에서 유입되는 기계적 매수세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이러한 지지력은 투자자들이 시장 탈출이 아닌 노출 유지를 전제로 한 헤지 청산일 경우에만 유효하다.

JP모건은 ""비트코인 ETF에서 지속적인 자금 순유출이 이어질 경우 펀드 자체의 매도 압력이 헤지 청산에 따른 지지력을 압도할 수 있다"며 "향후 IBIT의 숏 잔고 감소와 ETF 자금 순유입이 동시에 나타나는지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BIT 일별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6510)]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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