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NAS:COIN)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 시장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클래리티법(명확성 법안)'의 상원 입법 무산과 관련해 향후 규제 당국과의 직접 협상을 통한 대체 경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암스트롱 CEO는 17일(미국 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의 파트너 매체인 '데일리 울프'와 인터뷰에서 "정치가 개입하도록 우리가 방치했던 것 같다"며 해당 법안의 동력이 사실상 상실되었음을 시인했다.
그는 그러나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의 직접적인 규제 협상을 언급하며 법안 제정이 무산됐어도 이들 기관을 통한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티즌스 은행의 핀테크 연구 총괄인 데빈 라이언의 분석에 따르면, (클래리티 법 부결로) 장기적인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는 차질이 생겼지만 법안의 부결이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가상자산 규제 도입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최근 SEC가 30일 전 사전 통보를 전제로 '토큰화 주식' 거래를 5년간 한시 허용하고 CFTC가 파생상품 상장을 잇달아 승인하면서 코인베이스 역시 개별 주식 및 지수 기반 영구 선물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법안 부결 소식에도 9.46달러(5.75%) 상승한 173.97달러로 마감했다.
암스트롱 CEO는 법안 통과 시 월가 대형 기관들이 대거 진입해 경쟁이 과열되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엄격한 행정 승인 절차를 직접 돌파할 역량을 갖춘 코인베이스에는 규제당국과 직접 협상하는 대안 경로가 오히려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