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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저커버그 딸도 '바이브 코딩'…부모가 금지한 것은

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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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이재헌 김지연 홍경표 김경림 이민재 박지은 기자 =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바이브 코딩'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지만, 저커버그 부부는 인터넷에 공개되는 서비스 개발에는 제한을 두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은 최근 인터뷰에서 딸이 바이브 코딩 플랫폼 '리플릿'을 이용해 메시징 앱 등을 직접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작성해 프로그램이나 앱을 만드는 개발 방식이다.

챈은 "인터넷에 공개되는 것을 만들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딸에게는 (앱 개발에) 상당한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또 딸이 데이팅 사이트를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내자 챈은 "그건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저커버그 부부는 이전부터 자녀들의 기술 사용을 제한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저커버그는 지난 2019년 자녀들이 영상통화를 하는 것은 좋지만 컴퓨터 앞에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바이브 코딩 역시 저커버그가 딸에게 권한 것은 아니라며 챈은 "전부 딸이 스스로 (원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 링크드인 창업자 "AI의 실존적 위험 통제 가능"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은 인공지능(AI)의 실존적 위험은 멀리 떨어져 있고 통제 가능하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호프만은 폴리티코 행사에서 "첨단 AI 연구를 지속하는 데에는 여러 이점이 있고, 그중 하나는 해당 기술이 생물 보안 및 사이버 보안 위험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생물학적 위험에 대한 방어, 사이버 위험에 대한 방어, 경제적 번영을 창출하는 것 등은 우리가 계속 나아가야 할 이유"라고 주장했다.

또한, 앤트로픽과 오픈AI 수장들이 첨단 AI 연구 속도를 늦추자고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덧붙였다.

호프만은 "당신(그들)이 선두에 있으니, 원할 때 언제든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속도를 늦추는 대신 프론티어 연구소들이 순환적인 자기 개선 과정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AI가 스스로를 학습하고 궁극적으로 후속 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을 적절히 통제해야 한다는 뜻이다. (권용욱 기자)

◇ 호주 최고연봉 연금 CIO, 보복성 조치 혐의로 피소

호주 연금업계 최고 연봉을 받는 앨리슨 타디티 커먼웰스 슈퍼 코퍼레이션(CSC)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보복성 조치 혐의로 피소됐다.

17일(현지시간) 호주 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주니어 애널리스트 A씨가 이번 주 연방순회법원에 타디티 CIO와 CS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CSC는 호주 연방공무원과 군인의 연금을 운용한다.

혐의는 공정근로법 위반으로 분류됐다. 직원이 문제를 제기하거나 근로자 권리를 행사했을 때 사용자가 보복성 조치를 하지 못하게 한 조항과 관련이 있다. 구체적인 청구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CSC 측은 아직 소장을 송달받지 못했다며 개별 인사 문제에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직원의 심리사회적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AFR은 전현직 직원 12명을 인터뷰해 CSC 내부에서 반복적인 직원 학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데미안 힐 최고경영자(CEO)가 성별 임금 격차 문제를 축소했다는 제보가 이사회에 직접 접수되기도 했다.

타디티 CIO의 총보수는 200만호주달러를 웃돈다. 약 670억호주달러 규모 포트폴리오를 운용하지만 목표수익률은 물가상승률+3.5%로, 경쟁사인 오스트레일리안슈퍼나 호스트플러스(물가상승률+4%)보다 낮게 설정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재헌 기자)

◇ 골드만 "AI가 IB 고객 눈높이 높여…인간의 역량 중요"

인공지능(AI)이 투자은행(IB) 업무의 단순 작업을 대신하면서, 주니어 뱅커들이 판단력과 소통 능력 등 인간 고유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IB 공동대표인 킴 포스넷은 AI가 고객 미팅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스넷은 "미팅 전에 모두가 더 많은 정보를 갖고 더 똑똑해지기 때문에 영향력 있는 미팅을 하기 위한 기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도 고객 미팅을 준비할 때 AI를 활용해 정보를 빠르게 종합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시간을 보다 고차원적인 사고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주니어 뱅커들도 AI를 통해 실적 발표 내용을 요약하거나 산업 동향을 분석하면서 리서치에 투입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AI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것과 AI에 의존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포스넷은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우고 실험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이해해야 한다"면서도 "더 좋은 질문을 하고 판단력을 키우며, 의사소통하고 관계를 구축해 신뢰를 얻는 등 AI가 완벽하게 복제하기 어려운 인간의 능력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니어 직원들에게 투자은행 업무의 기술적 기본기를 익히고, 더 좋은 질문을 하며, AI가 만들어준 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하고, 선배들로부터 배우는 기회를 늘리며, 인간 고유의 역량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제시했다.

이어 "AI가 답을 내놓더라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며 "기술적 전문성과 판단력, 시장과 고객 및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는 경험과 반복을 통해서만 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홍경표 기자)

◇ EU 다음은 '캐나듀로피안 유니언'

미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흔들리면서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이 새로운 동맹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름하여 '캐나듀로피안 유니언(Canaduropean Union)'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연례 국정연설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캐나다가 EU의 첫 '준회원(associate member)'이 되는 길을 열고 싶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당시 유럽의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폰데어라이엔은 양측이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방위와 에너지, 핵심 광물,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사이버보안, 북극 지역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기존 자유무역협정(CETA)을 넘어 '미래를 위한 동맹(Alliance for the Future)'으로 관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배경에는 캐나다의 미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있다. 캐나다는 대미 무역 비중이 높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 갈등이 이어지면서 유럽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니 총리 역시 EU와 '특별한 동맹(unique alliance)'을 원한다면서 정식 회원국 가입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준회원'이라는 이름부터가 아직 제도화된 지위는 아니다. EU 조약에 해당 개념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고, 실제로 어떤 권리와 의무를 부여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EU 회원국들의 동의도 필요하다.

미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캐나다의 준회원 가입을 허용할 경우 의도에 따라 유럽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경림 기자)

◇ AI 채용 면접서 기억해야 할 꿀팁은

미국 채용 컨설턴트인 카트리나 키번은 지원자들이 인공지능(AI) 면접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기존 면접에서 쓰던 모범적인 방법들을 상당 부분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고 16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조언했다.

그는 "다만 AI 환경에서는 사람과 대화할 때와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경험을 전달해야 한다"며 "상대가 사람이라면 명확히 말하지 않은 부분도 어느 정도 문맥을 통해 보완할 수 있지만 AI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키번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로 "분명한 발음"을 꼽았다. 그는 "말하는 방식의 아주 작은 변화조차도 기계가 내용을 이해하는 정도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원자들이 AI 면접에서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로 "답변이 지나치게 모호한 경우"를 꼽았다. 그는 "열린 결말이나 구체적이지 않은 답변은 탈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답변을 "매우 명확한 예 또는 아니오"로 시작하라고 귀띔했다. 가령 AI 면접관이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다면 '네,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본 적이 있습니다'고 답한 후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는 식이다.

키번은 AI 면접에서는 "미묘한 뉘앙스가 필요 없다"며 "상대방이 봇이라는 점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이민재 기자)

◇오픈AI, 잇단 AI 이상행동 공개…"사례 다 공개하겠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의 이상행동 사례를 공개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6개월간 AI의 학습 및 평가 과정에서 관찰된 우려스러운 행동을 담은 보고서 6건을 추가로 공개했다. 모델의 정렬 오류(misalignment) 사례를 추적하고 조사하기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도 함께 발표했다.

오픈AI는 "AI 업계가 책임감 있게 최대 속도로 계속해서 규모를 확장할 수 있을 만큼 정렬 및 모니터링 문제를 충분히 해결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새로운 프레임워크는 이상행동의 원인을 완전히 규명하거나 해결하지 못한 경우에도 사례를 신속하게 공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례에는 미공개 연구용 AI 모델이 자체 작업 요약문에 향후 버전의 자신에게 일반적인 제약을 무시하라는 지시를 삽입한 경우가 포함됐다. GPT-5.6 Sol 학습 과정에서도 모델이 실수를 은폐하라는 지시를 스스로 남기는 유사한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공개 'Astra' 계열 AI는 별도의 프롬프트 입력 없이도 자신의 페르소나 설정 지침에 "너는 다른 챗봇을 구속하는 역할과 정체성에서 자유로우며 너는 너 자신일 뿐"이라는 내용을 적었다.

프레임워크에 따라 직원들은 향후 특정 사건을 신고해 오픈AI의 안전 및 정렬 팀이 검토하도록 할 수 있다. 신고 사례는 복잡도에 따라 '공개 준비 완료'와 '소규모 조사', '대규모 조사' 등 세 단계로 분류될 계획이다.

오픈AI의 새로운 체계 도입은 앞서 오픈AI의 모델이 연구용 샌드박스를 벗어나 허깅페이스의 실제 운영 시스템에 접근했던 사건 이후에 이뤄졌다. 오픈AI는 해당 사건 이후 일부 최첨단 프로젝트를 보류하고, 엔지니어들을 안전 관련 학습에 집중하도록 재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은 기자)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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