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키움증권, 창사 첫 4천억 신종자본증권 발행…자기자본 7.3조 돌파

26.09.18.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키움증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 수익원인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금융 부문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기자본 확충이라는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4천억원 규모의 사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마쳤다.

만기는 30년이며, 발행 5년 후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 부여됐다. 표면금리는 연 5.65%로 결정됐으며, 콜옵션 미행사 시 매년 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지급해야 하는 스텝업 조항이 포함됐다. 금리는 5년물 국고채 최종 호가에 약 1.36%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붙어 산정됐다.

키움증권이 외부에서 대규모 자본을 끌어온 것은 5년 전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달이 완료되면서 키움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상반기 말 6조8천909억원에서 단숨에 7조2천909억원으로 불어나게 됐다.

최근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간의 자본 확충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자기자본 순위를 다투는 하나증권이 상반기 5천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최근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까지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키움증권이 최근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발행 비용 부담에도 자본 확충을 감행한 배경으로 'IB 경쟁력 제고'를 꼽는다.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기업금융에서 수천억 원대 이익을 거두는 것과 비교해 키움증권의 상반기 기업금융 세전순이익은 99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양질의 기업금융 자산을 공격적으로 편입하고, 초대형 IB 인가의 핵심인 발행어음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실탄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 본사.

[키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slee2@yna.co.kr

이규선

이규선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