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일본은행(BOJ) '실망감'을 반영한 엔 투매와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 2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498로 전장 마감 가격(100.215)보다 0.283포인트(0.282%) 상승했다. 지난 7월 30일 이후 가장 높다.
달러는 엔 급락 속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오전 7시 46분께 내달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57.6%로 반영했다. 전장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장 대비 약보합이지만 100달러선은 여전히 웃돌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796엔으로 전장보다 1.811엔(1.16%) 급등했다.
BOJ는 이날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1.25%로 인상했다. 1995년 이후 31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정책위원회 소속 9명 가운데 2명이 인상에 반대표를 던졌다. 금리 인상에 내부 저항이 있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이와증권의 미나미 겐토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핵심은 위원 두 명이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는 점"이라며 "시장은 이를 기존에 가격에 반영했던 것과 비교해 비둘기파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향후 인상 속도와 관련해 3개월에 한 번씩과 같은 사전에 정해진 구상은 없다"면서 "급격한 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 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BOJ 발표 이후 상승세를 거듭하며 런던 거래에서는 158엔을 웃돌기도 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 수석 및 외환 전략가인 스즈키 히로시는 "완화적인 금융 여건을 중시하는 위원들이 금리 동결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호주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NAB)의 레이 애트릴 외환전략 책임자는 "BOJ는 여기서 시장 기대에 분명히 미치지 못했다"면서 "더욱 놀라운 측면 가운데 하나는 이번 결정조차 만장일치 표결을 얻어내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611달러로 전장보다 0.00178달러(0.155%) 떨어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금리는 에너지 가격과 보조를 맞춰 움직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리스 부이치치 ECB 부총재도 같은 날 인터뷰에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에너지 가격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통화정책 결정을 내릴 때 훨씬 더 광범위한 데이터와 기준을 본다는 점"이라고 했다.
부이치치 총재는 시장에 대해 "에너지 가격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그것에만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454달러로 전장보다 0.00123달러(0.092%)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986위안으로 0.0050위안(0.075%) 하락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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