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미 국채가 하락…길트 금리 반등 속 연준 추가 긴축 경계

26.09.18.
읽는시간 0

英 소매판매 급반등에 길트 단기물 중심 금리↑

미 국채 10년물 일중 추이

[연합인포맥스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미 국채는 영국 국채(길트)의 금리 반등 속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90bp 오른 4.9760%에 거래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60bp 오른 4.7260%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80bp 높아진 5.3050%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5.70bp에서 25.00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금리는 길트 금리 반등 속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재반영하며 상승했다. 특히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가 장기물보다 큰 폭으로 오르며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길트 금리의 경우 단기물 중심으로 전날과 달리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은 전날 장기물의 물량 부담을 줄여주는 양적 긴축(QT)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8월 영국의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오자 금리는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시장 전망치(-0.2%)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영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점이 재확인된 것이다. 길트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11bp 이상 뛰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데일스 수석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가계 실질소득에 미치는 충격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음에도 소비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경제의 회복력은 BOE가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오전 8시 16분께 연말까지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89.7%로 반영했다. 전장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두 차례 인상은 42.6%로 집계됐다.

밴티지 글로벌 프라임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인 헤베 첸은 "단기물은 이제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해야 하는 반면, 장기물은 이미 인플레이션과 대규모 국채 발행, 재정 우려와 씨름하고 있다"고 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간 프리미엄이 다시 쌓이는 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시장은 중앙은행들의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 경로를 추가로 가격에 반영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연설에 나선다.

jwchoi@yna.co.kr

최진우

최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