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한때 1,390원을 웃돌았으나 일본은행(BOJ)의 '레이트 체크'(Rate check) 소식에 엔화가 급반등하면서 상승폭을 축소해 마감했다.
1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1,383.30원) 대비 2.20원 상승한 1,385.5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인 전일 오전 6시 종가(1,381.50원) 대비로는 4.00원 오른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서울장 마감 무렵 1,38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했으나 이후 추가 상승하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런던과 뉴욕장을 거치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달러-원도 상승폭을 확대해 1,390.2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BOJ가 레이트 체크를 실시했다는 보도에 분위기가 급변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고점에서 1엔 이상 급락했고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1,380원대 중반으로 재차 밀려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BOJ가 주요 시장 참가자를 상대로 레이트 체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레이트 체크는 정부나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 현재 거래 가능한 환율 수준을 문의하는 것으로 개입의 사전 단계로 여겨진다.
엔화는 앞서 BOJ의 금리 인상에도 약세 압력을 받았으며 이에 당국의 개입 경계가 강해진 바 있다.
BOJ는 전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25bp 인상했다. 1.25%는 1995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9명의 정책위원 가운데 2명이 인상에 반대한 데다 향후 추가 긴축에 대한 강한 신호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실버위크'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이 얇아지는 시간대 엔화 매수 개입이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가 강해진 상황이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반도체 관련주는 급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40포인트(0.18%) 떨어진 51,682.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74포인트(0.17%) 오른 7,650.50, 나스닥 종합지수는 104.25포인트(0.39%) 상승한 26,522.55에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지수는 2.78% 급등했다.
달러 인덱스는 100.453에서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157.44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866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10위안에 마감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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