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추석 및 분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다음달 국고채 단기물 발행 규모가 확대될 수 있어 단기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도 남아있는 단기금리의 상승 요인'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단기금리 상승 압력을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먼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기자금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금리는 소폭 상승한 데 그쳤지만 최근에는 추석 및 분기말이 다가오면서 CD 91일물 금리도 기준금리 인상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은행들이 가계대출에 소극적 모습을 보이면서 CD 발행 잔액은 감소했고 MMF(머니마켓펀드) 잔고는 9월 들어서도 증가하면서 CD 금리 상승 폭을 제한했다"면서 "다만 추석 및 분기말이 다가오며 MMF 잔고가 빠르게 하락했고 CD 금리도 재차 올랐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있어 CD 금리 역시 추가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CD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경우 단기 채권 금리에도 불리한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되는 만큼 MMF 자금이 요구하는 금리 수준은 더 높아질 수 있다"면서 "추석 이후 단기자금 시장이 금리 인상을 선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음달 재경부의 국고채 단기물 발행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임 연구원은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10월 국고채 경쟁 입찰 규모는 최소 15조 원으로 예상되는데 단기물(2~3년) 발행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다"면서 "비중을 40%로 할 경우 2~3년물 발행 규모는 총 6조 원으로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대로 급격히 상승한 뒤 일부 반락했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겠다는 점 역시 금리에 불리하다고 판단했다.
KB증권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