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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과 관세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만난다.
시 주석은 오는 23일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 주석을 영접할 계획이다. 24일에는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AI와 관세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와 관련해서는 개발 속도와 안전 규제를 둘러싼 논쟁, 중국 기업의 미국 AI 기술 접근 및 기술 유출 의혹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AI 개발을 둘러싼 규제 필요성이 다시 부각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관세 문제에서는 지난해 10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관세 휴전의 연장 여부가 핵심이다.
특히 시장은 오는 11월 10일 만료 예정인 관세 휴전이 연장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까지 휴전을 연장하길 원하지만 미국은 6개월 연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토류도 주요 의제로 꼽힌다. 미국은 중국이 합의한 수출 약속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또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제한을 완화하라는 요구도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회담에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20일 회동한다. 양측 통상 책임자들이 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제와 합의 가능 분야를 미리 조율하는 자리로, 희토류 공급 문제와 함께 관세 휴전 연장 가능성, 펜타닐 원료 차단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기업인들도 대거 참석한다.
국빈만찬에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애플의 팀 쿡,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엔비디아의 젠슨 황,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등 주요 기술기업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이 미·중 관계의 전면적인 전환보다는 기존 갈등을 관리하고 경제·통상 분야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큰 폭의 정책 변화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높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회담 결과가 미·중 관계와 주요 경제 현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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