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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 판 흔들었다…점유율 40% 넘어서

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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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진출 8개월만…급여 이체 점유율 14배↑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하나은행이 올해 처음 진출한 나라사랑카드 사업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며 시장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다.

2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하나은행의 나라사랑카드 누적 발급 시장 점유율은 42%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제3기 나라사랑카드 신규 사업자로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카드 발급 및 업무를 시작했다.

하나은행의 현역병 군 급여 이체 점유율도 사업 시행 이전인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배 증가했다.

카드 발급 확대가 장병들의 급여계좌 유치로도 이어진 셈이다.

하나은행은 기존 사업자들과 비교해 관련 사업 경험이 부족한 후발주자로 출발했다.

나라사랑카드는 2007년 신한은행이 단독으로 발급을 시작했고, 이후 2기 사업은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맡았다. 올해 시작된 3기에서는 기업은행이 사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복귀하고 하나은행이 새로 합류하면서 '3파전' 양상을 띠었다.

은행들이 나라사랑카드 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군 복무를 시작하는 청년층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서다. 장병 급여계좌를 유치하고 카드 이용 실적을 쌓아 전역 이후에도 금융거래를 이어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나은행은 젊은 장병들의 취향을 반영한 마케팅에도 힘을 실었다. 광고모델인 가수 안유진의 이미지를 적용한 나라사랑카드를 출시했으며, 해당 디자인 카드의 발급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15만8천좌를 넘어섰다.

군 장병 대상 금융교육과 복지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금융교육팀인 '머니특공대'를 통해 군부대 방문 교육을 진행하고, 초급 간부를 대상으로 재무설계 워크숍을 지원했다. 국방일보에는 장병 맞춤형 금융상담 기획물을 연재하고 있다. 해병대 2사단 예하 부대의 체력단련장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육군 7군단에 도서 약 5천권을 기증했다. 연평도 해병대 장병들을 위한 '하나회관' 개보수도 추진하고 있다.

순직·공상 군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의수·의족 제작과 의료 보조기기 구입 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은 나라사랑카드로 유입된 청년 고객들이 전역 이후에도 거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금융 서비스와 자산 형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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