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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돌아온 ITS 총회…강릉 '중소도시 교통난' 해법 선보인다

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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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인프라 통해 최적의 교통 신호 제공…실시간 정보 제공

자율주행 탑승 등 기술시연 준비

(강릉=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가 16년 만에 국내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다.

이전에는 서울 등 대도시에서 열렸다면 올해는 중소 관광도시인 강릉에서 개최된다. 관광도시 특성상 주기적으로 큰 인파가 몰려 교통난이 발생하기 쉬운데, ITS 인프라를 활용한 해법을 전 세계에 제시한다.

이은영 국토교통부 디지털도로팀장은 지난 17일 강릉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강릉은 중소도시로 한 해 방문자만 3천500만 명에 달한다"면서 "중소관광도시에서 ITS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곳이 강릉이다. 그런 점에서 앞서 개최됐던 곳들과 차별점을 지닌다"고 말했다.

ITS 세계총회 준비현황 간담회 현장

[출처: ITS 총회 간담회 기자단]

ITS 총회는 첨단교통체계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로 '교통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첨단교통 분야에서 전 세계 신기술과 제품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그런 ITS 총회가 1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지난 1998년 서울에서 개최된 뒤, 2010년 부산에서 두 번째로 열렸다. 올해는 강릉시에서 내달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ITS는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한 시스템을 총칭하는 단어다. 교통 신호부터 운전 내비게이션까지 ITS는 이미 실생활에 녹아든 지 오래다.

강릉시가 총회 개최지로 낙점된 배경에는 '중소 관광도시'라는 특성이 자리한다. ITS 인프라만 갖춰졌다면, 중소도시 역시 방문객 등에서 비롯된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가령, 교통량을 분석해 최적의 교통 신호를 제공한다던가,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강릉시는 교통 효율성을 높이고 있었다.

임신혁 강릉시 ITS추진과장은 "강릉시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데, 연휴 기간이나 여름 피서철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면서 "그간 구축된 ITS 시설들로 많이 해소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신호 체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각국 기업과 국내 기업 간 사업 협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일반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행사장 외부에 기술시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공식 행사가 열리는 강릉 컨벤션센터 외에도, 인근 주차장에서 기술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키센터에서는 아이스쇼가 열린다.

이종기 ITS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강릉시에 다니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탑승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서" 전시장 내에서도 로봇 주차, 횡단 안전 지원 시스템 등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전자 등 우수한 ITS 기술을 지닌 국내 기업들의 기술도 직접 시연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강릉 올림픽파크 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모습

[촬영: 정필중 기자]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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