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월가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인공지능(AI) 투자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내년 말 9,0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S&P500의 내년 말 목표치로 9,000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18일 종가 7,650.50보다 약 18% 높은 수준이다. S&P500지수 올해 말 목표치는 8,000이다.
제프리스는 올해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373달러로 전년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치인 29% 증가를 웃돈다.
내년 EPS는 450달러로 20.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올해 들어 빠르게 개선됐다. S&P500 기업들의 올해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연초 약 13%에서 현재 29%까지 높아졌다.
특히 실적 개선세가 '매그니피센트7'을 넘어 다른 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그니피센트7을 제외한 기업들의 올해 이익도 약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AI 투자는 증시 상승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꼽혔다.
제프리스는 AI와 데이터센터 투자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기업들이 S&P500의 약 46%를 차지하며, 이들의 올해 이익이 약 60%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에는 증가율이 24%로 둔화하겠지만, AI 관련 기업과 나머지 기업 모두 두 자릿수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스는 다만, 미 국채금리 상승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들어 60bp 넘게 상승했다. 제프리스는 과거 12개월간 금리가 100bp 이상 오르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대형 기술기업들의 채권 발행 증가도 장기금리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제프리스는 향후 증시 상승세가 대형 기술주에서 다른 종목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8월까지 1년간 S&P500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전체의 36%에 그치며 장기 평균인 47%를 밑돌았다.
그러나 제프리스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여러 업종으로 확산하면 상승 종목도 늘어날 것이라며 기술과 금융, 헬스케어, 소재 업종 투자를 추천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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