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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분기말 앞두고 은행채 발행 증가에 스프레드 확대…추가 약세는 제한"

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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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최근 은행채 발행이 늘어나면서 최근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됐지만, 은행채 스프레드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신 여건 개선과 가계대출 규제 등을 고려하면 은행채 발행 증가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일반은행채 일시적 순발행 부담, 지속성은 제한적'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신용 스프레드는 금융채 위주로 확대됐다"며 "유가 상승,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으로 국고채 금리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금융채 순발행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수요예측에 나선 모든 기업이 모집 예정액을 웃도는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별 기업의 신용도와 수급 여건에 따라 최종 발행금리는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은행채는 지난주 약 3조6천억원 순발행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정기예금이 증가했음에도 추석 전 자금 수요와 분기말 유동성 비율 관리 등을 위해 은행들이 발행을 확대해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도 일반은행채 만기 도래액이 늘어나는 만큼, 당분간 발행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담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은행채 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되기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다만 수신 여건이 개선된 데다, 대출금리 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을 고려하면 최근과 같은 급격한 순발행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차환 발행 증가 경계에도 높아진 금리 레벨에 따른 캐리 수요로 은행채 신용 스프레드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개별 크레디트 가운데서는 롯데카드의 영업 재개 이후 신용도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롯데카드는 45일간의 업무 정지를 끝내고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며 "지난해보다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향후 고객 기반 회복과 조달비용 관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롯데카드의 매각이 추진 중인데, 모회사 변경 과정에서 계열 지원 가능성이 신용도에 반영될 수 있는 만큼, 매각 진행 상황에 따라 스프레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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