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청와대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성추행·음주운전·폭언 의혹과 관련해 후보자 사퇴를 수용한 것으로 인사권 행사가 마무리됐다며 추가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검찰개혁의 상징성이 큰 자리인 만큼 검증과 사회적 동의가 중요하다며 임명 여부를 고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1일 KBS1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김 전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이 관련 의혹을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보도와 관련 "우리는 인사권으로 답을 드렸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는 인사권으로 답하고 인사권에 대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기관"이라며 "김승원 후보자께서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청와대는 사퇴 의사를 존중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의 결과와 몫에 대해 답을 드리지만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권이 남아 있는 상태가 아니다"며 "다른 이야기는 청와대 입장에서는 가십이며 이에 대해 우리가 대답해야 할 책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로써 청와대는 김 전 후보자를 둘러싼 추가 의혹에 대해서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오후 일정을 거친 뒤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기도 하다"며 "10월 2일 중수청이 발족하기 때문에 일정을 맞추는 것도 고려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수청이 검찰개혁 이후 새롭게 출범하는 수사기관이라는 점에서 초대 수장 인선에 대한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더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의 새로운 지표로 새롭게 출발하는 기관"이라며 "인사에 있어 여러 부분의 검증과 사회적 동의가 중요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회승 보도지원비서관(춘추관장, 왼쪽부터), 강유정 수석대변인, 이승원 해외언론비서관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9.3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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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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