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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술 자문, 속도 조절 요구 기업들에 "불안하면 개발 중단하라"

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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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에 우려를 표하며 정부의 개입을 촉구해 온 기술 기업들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기술 자문이 기업 스스로 개발을 멈추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클 크라시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이 안전하지 않거나 세상에 공개하기 두렵다고 판단된다면 기업 스스로 개발을 중단하면 그만"이라며 "정부가 이를 강제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크라시오스 실장은 기업들이 속도를 줄이기 위해 미 정부의 명시적 조치나 허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느낀다면 스스로 조절하면 된다"며 "정부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수많은 수단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AI 관련 사이버 보안 사고가 잇따르면서 업계 내부에서도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달 초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독자적인 안전 감독관 배치와 정부 규제를 촉구했으며,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xAI CEO 등도 이에 뜻을 같이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AI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AI의 발전을 저해하는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한편, AI 통제 불능 상황에 대비한 'AI 포스' 설치를 발표했다. 또한 5천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지원과 데이터센터 연방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클 크라시오스 백악관 기술고문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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