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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1∼27일 미국·멕시코 순방…유엔총회 기조연설

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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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과 멕시코를 연이어 국빈 방문한다.

뉴욕에서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공존 구상을 제시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 세일즈에 나선다. 멕시코에서는 16년 만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교역·투자와 에너지 공급망, 인공지능(AI), 방산 등 경제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1일 오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날 순방길에 올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한 뒤 멕시코를 국빈방문하고 오는 27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우선 이 대통령은 22일 오후 유엔총회장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연설에서는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개혁 방안과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고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청사진도 설명할 예정이다.

유엔 사무총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유엔 차원의 관심과 협조도 당부한다.

미국과 호주 등 주요국 정상들과도 다양한 방식으로 접촉할 예정이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정상 간 교류를 통해 에너지와 반도체, 과학기술 등 분야의 실질 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경제 행보도 예정됐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 참석해 한국 경제의 성과와 향후 중점 경제정책을 월가의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직접 설명한다.

위 실장은 "국익 중심의 실용 정상외교를 통해 우리 민생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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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멕시코를 국빈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방문은 16년 만의 일이다.

이 대통령은 23일 저녁 멕시코시티에 도착해 이튿날 애국영웅탑에 헌화한 뒤 대통령궁인 팔라시오 나시오날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어 셰인바움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MOU) 교환식과 오찬, 공동언론발표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저녁에는 현지 동포들도 만난다.

25일에는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K-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뒤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국빈방문의 핵심 경제 의제는 교역·투자와 공급망 협력이다.

멕시코는 인구 약 1억3천만명, 국내총생산(GDP) 약 1조8천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북미 시장 진출의 주요 거점이다. 한국에는 중남미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으로 약 560개의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한국 기업의 멕시코 진출 및 현지 활동을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유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멕시코와 에너지·자원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AI와 디지털, 항공우주, 방산 등 첨단산업도 양국 간 새로운 협력 분야로 추진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AI와 디지털 전환은 멕시코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로 관련 시장은 2030년 87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멕시코의 항공우주 산업 역시 세계 12위 규모로, 오는 2029년에는 시장 규모가 22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관련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첨단·미래산업 분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멕시코는 중남미 최대 K팝 시장이자 K뷰티와 K푸드의 주요 소비 시장이다. 정부는 멕시코를 K콘텐츠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멕시코 국민이 K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간 콘텐츠 공동 제작과 인재 양성 협력도 추진한다.

위 실장은 "이번 국빈방문이 2005년 수립된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공동 번영을 향한 확고한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위성락 안보실장, 유엔 총회 참석 및 멕시코 순방 일정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및 멕시코 국빈 방문 일정 관련 브리핑을 위해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6.9.21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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