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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19개월 연속 상승…미분양 부담은 커져"

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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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국 미분양 규모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 지역별 수급 불균형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1일 발표한 '3분기 부동산시장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25년 2월 이후로 19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가격 및 거래량 추이

[출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올해 들어 수도권 가격 상승률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0.6~0.7%대에 머물다 7월 0.97%까지 확대됐다. 지난달에는 다시 0.69%로 둔화했다.

건산연은 "최근 수도권 시장은 가격 상승 흐름 자체는 유지되고 있으나, 7월의 상승 폭 확대가 추가로 가속하기보다는 다시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아파트값 역시 2025년 5월 이후 16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상반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 3~6월 수도권 거래량이 3만6천~3만9천 호 수준을 이어가다, 7월 매매량은 3만5천호로 다소 줄었다.

임대차 시장에서도 전세와 월세 모두 강세를 띠었다.

8월 수도권 전세가격과 월세가격 상승률은 각각 0.78%, 0.68%로 지방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기준으로는 각각 0.44%, 0.42% 올랐다.

3분기 주택 수요와 가격에 대한 기대심리 모두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6월 104.7, 7월 105.7, 8월 105.9로 상승했다. 지방은 같은 기간 93~94를 기록해 지역 간 수급 차이를 보였다.

주택가격전망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지난 3월 96포인트(p)까지 급락한 뒤 4월 104p, 5월 112p, 6월 120p, 7월 127p로 반등했다. 지난 8월에는 125p로 집계됐다.

반면, 공급은 연초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 1~7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14만2천328호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수도권은 8만586호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다. 지방은 4만2천700호로 31.6% 증가했고, 8개도는 1만9천42호로 50.3% 감소했다.

아파트 분양에서는 수도권과 지방 간 온도 차가 드러났다.

지난 8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1만 2,980호로 전월(1만3천875호)보다 6.5% 감소했다. 지방 분양은 8월 6천338호로 전월(4천879호) 대비 29.9% 증가했다.

그런 와중 미분양 부담은 점증하는 추세다.

7월 전국 미분양은 6만8천217호로 전월(6만5천239호)보다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 미분양이 1만9천459호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지방 미분양 물량 추이

[출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7월 기준 2만9천152호로 연초 고점 대비 감소했음에도 3만 호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김성환 건산연 연구위원은 "3분기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세와 매수 심리 개선이 이어졌지만, 거래량과 인허가는 오히려 조정되는 등 지표 간 온도차가 뚜렷하다"며 "지방을 중심으로 준공 후 미분양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지역별 수급 불균형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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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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