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택 가격 상승과 주택난산이 정치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켄터키주지사 앤디 버시어(민주당)는 21일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2028년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경우 '미국의 주택 가격 부담 위기(housing affordability crisis)' 해결을 선거 공약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버시어는 차기 대통령이 대규모 주택 정책을 추진해야 하며, 자금이 신속하게 사용되도록 엄격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정부나 의회에는 미국 전역에 수백만 채를 건설할 수 있도록 주택 분야에 크고 과감하게 투자할 기회가 있다"며 "감질나게 지원해서는 안 되고, 일정 기간에 걸쳐 미온적으로 투자해서는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버시어는 주택 비용을 낮추기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하자는 '풍요(Abundance) 운동'의 취지에 뜻을 같이한다며 각 주로 보내지는 연방 정부의 자금이 신속하게 사용되지 않을 경우 회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방 자금을 집행 시기와 연결 지으면 규제와 님비 현상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시어는 그의 계획에 특정 예산 액수를 명시하지 않으면서 세부 사항은 의원들과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지만, 외부 자본과 충분히 연계가 이뤄진다면 1천500억 달러의 연방 지출이 이론적으로 1조 달러의 주택 건설 효과를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는 치솟는 주택 가격은 최근 수년간 주요한 정치 쟁점이 돼왔다며, 퓨리서치센터의 7월 설문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4%가 주택 가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버시어는 이르면 12월 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 "단지 소문일 뿐"이라며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일축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망가진 나라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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