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달러인덱스가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후반 일본은행(BOJ)이 '실버위크' 연휴를 앞두고 '레이트 체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납했던 상승분을 회복하는 흐름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47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603엔(0.385%) 오른 157.335엔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엔은 0.640엔(0.36%) 상승한 180.68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상승세는 지난 18일 일본은행이 레이트 체크를 실시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온 이후 토해냈던 상승분을 되찾아가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18일 장 중 158엔 부근에서 움직이던 달러-엔은 레이트 체크 소문이 퍼지면서 1엔 넘게 오름폭을 줄인 바 있다. 레이트 체크는 외환시장 개입의 사전 단계로 여겨진다.
일본 연휴를 앞두고 얇아진 장은 투기세력과 일본은행이 모두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일본은행으로선 투기세력이 강하게 달러-엔 상승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만큼 한발 앞서 레이트체크에 나섰을 개연성이 있다. 일종의 사전 경고인 셈이다.
하지만 이날 뉴욕장 들어 달러-엔은 다시 158엔을 향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도 낙폭 과대라는 인식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엔은 지난 14일 152.150엔까지 떨어진 뒤 꾸준히 낙폭을 줄이고 있다.
MUFG의 리 하드먼 수석 외환 분석가는 "이번 (일본은행의) 금리 조정은 단기적으로 엔화 약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시장의 전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토마스 매튜스 아시아 태평양 시장 총괄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연준을 더 매파적인 기관으로 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다만 엔화 가치가 여전히 이전보다 상당히 강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개입이 다시 논의되기까진 엔화 가치가 더 하락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0.205보다 0.063포인트(0.06%) 오른 100.26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사이클에 들어선 뒤 급등했던 달러인덱스는 앞서 2거래일 연속 숨 고르기를 한 이후 다시 상단을 테스트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836달러로 전장 대비 0.00039달러(0.03%)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917위안으로 전장 마감가 대비 0.0030위안(0.0448%) 떨어졌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