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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1,370원선까지 급락 후 낙폭 축소…美 연은 총재들 매파 발언

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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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의 출회와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에 한때 1,370원선까지 밀린 뒤 뉴욕장에서는 1,370원대 중반으로 낙폭을 일부 줄였다.

위험선호 심리와 국제유가 급락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미 국채금리가 반등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달러-원 하단을 지지했다.

22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기준으로 전일 서울장 종가(1,381.00원) 대비 6.50원 내린 1,374.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전일 1,387.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387.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역외 매도세가 유입되자 환율은 상승폭을 차츰 줄여갔다.

이후 런던장 시간대에 뉴욕 주가지수 선물·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얇은 장에서 롱스탑 물량까지 출회되면서 달러-원은 오후 5시46분께 1,370.00원까지 순간 밀렸다.

같은 시간대에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오후 5시10분부터 5시50분까지 주식합산 기준 외국인은 2천1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대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찾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나는 데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하면서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4.51% 급락한 배럴당 95.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종가가 100달러를 밑돈 것은 이달 9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뉴욕장 시간대에는 미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가 반등하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일부 줄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4.70%선에서 지지를 받은 가운데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과열된 수요에서 비롯됐다면 더욱 공격적이고 앞당겨진 금리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추가적인 정책 제약이 없다면 18개월 뒤에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를 상당히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장중 100.179까지 하락했다가 100.4선으로 반등했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 기대감에 급등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57.31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632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912위안을 나타냈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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