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ING은행은 프랑스 장기 국채 금리 문제와 관련, "시간은 프랑스 편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은행은 21일(현지시간) 자사 게시물을 통해 "단기적으로 프랑스 국채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프랑스와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 스프레드는 지난주 100bp 위로 올라섰다가 이번 주 다시 100bp 근처로 내려왔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며 만기 전반에서 금리가 하락했다.
게다가 지난 주말 프랑스 정부는 재정 적자를 5%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540억 유로(약 85조7천억원) 규모의 재정 절감 방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담기로 했다.
ING는 "프랑스 정부의 이런 노력은 거센 정치적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시간 자체가 프랑스 금리 편이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올해 예산안 국면이 지나고 나면 관심은 대선으로 이동하고, 대선 이후에는 총선과 더불어 또다시 지난한 정부 구성 과정이 뒤따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긴축 노력 등은 후퇴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은행의 관측으로 풀이된다.
ING는 "독일의 주 선거 결과를 분석해 보거나 프랑스 대선 후보 마린 르펜의 강한 지지율 상승세를 살펴보면, 민심이 돌아서기 시작했음을 느끼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동 정세의 긍정적인 발전이나 정치권과 관련해 고무적인 소식이 없다면 향후 수개월간 프랑스와 독일의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100~125bp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은 "불안해진 시장의 시선은 해결책을 찾아 유럽중앙은행(ECB)에 쏠리겠지만,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집중하면서 현재 채권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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