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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도시공사, 공사채 복귀전서 첫 전자입찰…투명성 제고

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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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시흥도시공사(AA)가 3년여만에 공사채 발행을 재개했다.

이번 조달에서는 처음으로 전자입찰 방식을 택해 투자처 다변화와 효율성 제고, 투명성 강화 등에 나섰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채권 발행스프레드 현황'(화면번호 4215)에 따르면 전일 시흥도시공사 299억원 규모의 3년물 채권을 발행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AA-' 회사채 등급민평에 10bp를 더한 수준이다.

입찰에는 500억원의 주문을 모아 넉넉한 수요를 확인했다.

시흥도시공사가 공사채 발행에 나선 건 지난 2023년 이후 3년여만이다.

발행 빈도가 잦지 않은 데다 기존 발행물이 만기도래하면서 민평금리 등이 없어 'AA-' 회사채 등급민평에 스프레드를 더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랜만의 복귀전에서 전자 입찰 방식을 택한 점은 눈길을 끈다.

이메일을 포함한 서면 입찰 방식으로 조달에 나설 경우 투자자와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은 물론, 효율성과 투명성 등의 측면에서 한계가 뚜렷했다.

서면 입찰 방식은 집계 절차 등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데다 입찰 도중 수요 현황과 경쟁률 등을 확인할 수 없어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주문을 정정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이에 시흥도시공사는 이번 조달에서 전자 입찰 방식을 채택해 정보의 투명성을 높였다.

전자입찰은 정보가 공개되면서 가격 흐름 등을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고조되면서 AA급 공기업들을 중심으로 발행 스프레드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입찰 방식 변경을 통한 시장 친화적 전략이 더욱 눈길을 끈다.

전자입찰 시스템이 도입된 지 20여년이 흘렀지만 공사채 시장 내 여전히 서면 입찰 방식을 택하는 곳들이 남아있는 것과 대조적 행보다.

시흥도시공사는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이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흥시청사

[시흥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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