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호주 중앙은행(RBA)의 사라 헌터 부총재보는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가격 결정에 고착될 위험이 있다며, 올해 네 번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헌터 부총재보는 22일(현지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RBA 통화정책위원회가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해 가격 결정 행태가 굳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터 부총재보는 "현재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다소 더 높아질 수 있는 여러 이유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지역의 충돌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과 호주 내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다는 신호를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헌터 부총재보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통화정책위원회가 이러한 압력을 제대로 억제하기 위해 경제를 조금 더 둔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금리를 다시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RBA는 올해 2월 이후 기준금리를 총 75bp 인상해 4.35%까지 올렸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3.6%로 RBA의 목표 범위인 2~3%를 크게 웃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RBA가 오는 2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4.60%로 높일 가능성을 95%까지 반영하고 있다.
또 내년 초 기준금리가 4.85%에서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헌터 부총재보는 향후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가능성을 기본적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것으로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도 "그렇게 되려면 몇 가지 상황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돼야 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몇 달 동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8시32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1% 오른 0.7118달러에 거래됐다.
kphong@yna.co.kr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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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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