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코스피가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2%대 상승 출발했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87포인트(1.18%) 오른 846.14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완화 기대 속 인공지능(AI) 관련 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오는 23일(현지 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서는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대면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어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1% 오른 52,048.8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9% 상승한 7,764.7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26% 급등한 27,122.09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뉴욕증시는 AI 관련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는데, 메타는 최근 출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가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끌면서 11% 넘게 상승했다.
엔비디아 경쟁사인 AMD는 이날 9.95% 오르며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인텔(+12.14%)과 퀄컴(+9.29%) 등 주요 반도체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들이 속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대 올랐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의 시가총액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데 이어 이날도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5분께 삼성전자는 2.92% 상승한 28만2천원에, SK하이닉스는 3.16% 오른 192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전체 940개 종목 가운데선 상승 종목이 520개로 하락 종목(299개)을 웃돌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2.96% 오르며 강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삼성전기도 6.51% 상승하고 있으며, LG이노텍(+5.97%), LG전자(+4.69%), LS ELECTRIC(+3.11%) 등도 동반 상승 중이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장 초반 1천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200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약 1천500억원가량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7,000선 부근에서 등락하는 데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이나 이익 컨센서스 둔화로 형성된 상단으로 보기 어렵다"며 "과거 고점권에서 누적된 매물이 지수 반등 과정에서 출회되며 7,000포인트 부근의 저항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주 남은 2거래일 동안 단기 차익실현, 관망심리 등으로 7,000선을 내줄 수는 있어도 연휴 이후 6,400~7,050포인트 박스권에서 저점과 고점을 모두 높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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