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승원 감싸기' 그만두고 당에서 제명하라"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2 hkmpooh@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중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우리 군 간부 3명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최전방에 빈총 경계 근무를 시키는 이 정권이 이런 상황을 자초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최전방 비무장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서 우리 군인 세 분이 크게 다쳤다. 한 분은 발목이 절단됐다고 한다.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최근 북한이 수차례 군사분계선, MDL을 침범해서 지뢰를 매설하지 않았나. 우리 군이 즉시에 제대로 단호하게 대응했다면 북한이 그렇게 여러 차례 MDL을 침범해서 지뢰를 깔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2015년 북한 목함지뢰 도발 당시 박근혜 정부는 대북 확성기 재개로 단호하게 맞대응해서 북한의 유관 표명을 얻어낸 바 있다"며 "그런데 지금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도 못 한다"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을 둘러싼 추가 논란에 대해 "청와대 입장에서는 가십"이라며 "대답을 해야 할 책임이나 의무는 없다"고 밝힌 것을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정 원내대표는 "탄원서에 나온 내용은 공직 후보자의 성추행, 음주운전, 회계부정, 청탁, 폭언과 갑질이다. 하나같이 파렴치한 범죄 의혹들인데 이걸 어떻게 가십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민주당에서 여성운동 경력을 내세웠던 의원들은 왜 침묵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서울경찰청장은 김승원 후보자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의혹만으로 수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이 김승원 의원 봐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이런 일들이 반복될수록 경찰의 수사 역량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지저분한 의혹에 거짓말까지 늘어놓은 김승원 감싸기를 그만두고, 김승원 의원을 당에서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내놓은 농지 전수조사 관련 보완책을 두고는 "전국 농촌을 발칵 뒤집어 놓고 나서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로 땜질식 처방을 내놓았다"며 "이 정권이 내놓은 땜질 처방은 본질적으로 투기 프레임을 악용하는 농민 갈라치기"라고 지적했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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