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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잔디 "연준, 신뢰 확보 위한 금리인상…10월도 인상 가능성"

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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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금리를 인상한 것이 경제 여건보다는 중앙은행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금리 인상이라며 10월에도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달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은 경제 상황만 놓고 보면 뒷받침되기 어렵다"며 "하지만 새 의장 체제에서 연준의 독립성을 확립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음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만장일치로 금리를 인상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잔디는 "FOMC 구성원 모두가 경제적 근거에서 금리 인상이 올바른 정책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닐 수 있다"며 "그럼에도 인상에 찬성함으로써 의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신뢰도 확보를 위한 금리 인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잔디는 이 같은 해석이 맞는다면 오는 10월 말 열리는 다음 FOMC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이 나올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다음 회의가 미국 중간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열린다는 점을 언급하며 "연준이 행정부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기 위한 추가 긴축은 미국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잔디는 "미국 경제는 기껏해야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라며 "금리가 더 오르면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아래로 떨어지고 이미 취약한 고용시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연준의 독립성을 확인함으로써 얻는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경제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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