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파이낸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주식시장은 올해 들어 증가하는 위험에 맞서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지만 시장표면 아래에는 여전히 우려스러운 움직임들이 숨어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BTIG의 기술적 전략가 조나단 크린스키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가격이 하락하여 마감한 종목의 거래량을 합산한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54%까지 늘어서, 연초 대비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러셀 2000지수에서 측정되는 소형주들은 최고점 대비 5% 이상 내렸다.
이는 1996년 이후 12번째 발생한 일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미래 수익률(Forward Return)은 혼재됐지만, 러셀 2000지수의 경우는 총 2.1%의 손실을 기록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이런 시장 움직임의 경우 투자자들이 고유가와 미 국채수익률 상승, 연말 전에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 등으로 자신감을 천천히 잃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전체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해왔다.
S&P 500지수는 지난 8월 13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7,798.99에서 3% 정도 아래 있으며, 대형 기술주들은 올해 지수를 11.7% 밀어 올린 채 시장을 계속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시장 기록의 유지는 두 가지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첫째, 기술영역의 핵심 종목들이 강한 2분기 실적과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이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을 소화하는 것을 돕고 있다.
둘째, 월가는 고유가가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악영향을 줄 것임에도 기업 이익이 연말까지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증시의 짧은 조정은 선별적인 저점매수를 촉발하고 있고, 미 증시의 3대 지수가 올해 고점 대비 한 자리 하락률 내에서 머물게 하고 있다.
트루이스트의 키스 러너 최고투자책임자는 "여러 증거들을 종합해 볼 때, 시장의 주요 상승 추세에 발맞춰 나가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며 "목표 대비 주식 비중이 낮은 투자자들은 최근 상대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기술주 같은 성장 영역에서 익스포저를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너는 "우리는 더 큰 폭의 하락세를 오히려 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기회로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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