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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 한은 "원화 강세 과도한 쏠림 아냐…속도는 유의"

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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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빠른 환율 움직임은 경제 활동에 부정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국은행이 최근 달러-원 환율의 가파른 하락에 대해 외환 수급 개선과 펀더멘털을 반영한 되돌림 성격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신영 한국은행 외환분석부장은 22일 금융안정 상황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환율 하락 속도가 빠른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원화 강세는 되돌림 측면이 있고, 거기에 과도한 쏠림 현상이 있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이 장중 20원 이상 급락하면서 1,360원을 하회한 가운데 최근 환율 하락 속도를 금융안정 측면에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달러-원 환율 추이

*자료 : 연합인포맥스

다만 환율의 방향이나 수준과 관계없이 지나치게 빠른 움직임은 경제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변동성과 쏠림 여부를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올해 환율 흐름에 대해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여파로 환율이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외화 수급이 개선되면서 펀더멘털을 반영해 되돌리는 모습"이라며 "과도한 변동성은 경제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쏠림이 있는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도한 속도로 움직이는 것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펀더멘털을 반영해 환율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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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수 한국은행 부총재보도 환율의 수준보다는 변동 속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부총재보는 "환율 등 모든 금융시장 가격 변수는 레벨에 대한 유의 필요성뿐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속도 부분"이라며 "상승이든 하락이든 변동성이 큰 부분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방향으로의 쏠림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대응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 7월 이후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은행의 자본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과거 환율 하락기에 비춰 올해 7∼8월 환율 하락분을 적용하면 국내 은행이 약 0.5∼0.6%포인트의 자본버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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