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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美 반도체지수 조기편입…개미 '최애' SOXL에도 담겼다

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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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PHOTO: Semiconductor and memory chip company SK Hynix CEO Kwak Noh-Jung attends the company's opening bell ceremony at the Nasdaq market on the day of their IPO in New York City, U.S., July 10, 2026. REUTERS/Angelina Katsanis/File Photo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현지 상장 두 달여 대표 반도체 지수에 전격 편입됐다.

당초 증권가 예상 시점보다 1년가량 앞당겨진 결과다.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SOXL'에도 담기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미국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NYSE 반도체지수(ICESEMI)를 추종하는 대표 패시브 ETF '아이셰어즈 반도체(SOXX)' 구성 종목에 SK하이닉스 ADR(티커 SKHY)이 신규 편입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 보유 물량은 816만7천602주(약 15억3천만 달러)로, 펀드 내 비중은 3.32%다. 이는 30개 구성 종목 중 13번째 규모로 대만 TSMC(3.05%)보다 높다

3배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SOXL)' 역시 21일 기준 SKHY 237만6천150주(약 4억4천500만 달러, 비중 2.06%) 편입을 마쳤다.

이번 지수 편입은 시장의 예상을 깬 이례적 조치로 평가된다.

ICESEMI 지수 방법론은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해 상장일로부터 최소 3개월의 거래 기간 경과를 요구한다. 지난 7월 10일 상장한 SKHY는 원칙적으로 이번 9월 재구성 심사 대상이 아니다.

당초 국내 증권가가 SKHY의 지수 편입 시점을 내년 9월 정기 변경 때로 예상했던 이유다. 지수위원회의 재량을 감안하더라도 빨라야 올해 12월 분기 리밸런싱 때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ICESEMI 외에 반에크 반도체 ETF(SMH) 등이 추종하는 MVIS 반도체지수도 최근 신규 상장 특례 조항을 적용해 SKHY를 약 4.8% 비중으로 편입했다.

MVIS 계열 유입분(약 34억 달러)과 이번에 확인된 SOXX·SOXL 편입분(약 20억 달러)을 합산하면, 9월 리밸런싱을 통해 SKHY로 유입된 패시브 매수 자금은 총 50억 달러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주요 지수 편입에 따라 국내 '서학개미'들의 SK하이닉스 간접 투자 규모도 덩달아 커졌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SOXL 보관금액은 56억3천만 달러로 해외주식 전체 4위다.

최근 한 달 매수결제금액은 35억3천500만 달러로 전 해외주식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마이크론(3억5천600만 달러)을 10배가량 웃도는 수치다. 서학개미가 가장 선호하는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에 SK하이닉스가 자동 편입되면서, 지수 상품을 통한 간접 노출도도 크게 확대되는 구조가 됐다.

시장의 다음 시선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나스닥100 지수 정기 변경으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 등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규모가 워낙 막대한 만큼, SKHY의 편입이 확정될 경우 대규모 글로벌 자금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lackRock iShares(SOXX), Direxion(SOXL). 종목 비중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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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선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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