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동결 부담엔 "국민 대변하는 정부·국회 결정 따라야"
자율주행 트럭 도입 속도 제고
[촬영: 정필중 기자]
(세종=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 목적으로 추진되는 직계약을 두고 국민 신뢰가 달린 일이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10년 넘게 이어진 통행료 동결에 따른 부담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 결정에 따라 열심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율주행기술이 반영된 트럭 도입 역시 속도를 내 사고 등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훈 사장은 22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열심히 해서 (직계약이 체결된) 8곳을 성공시킬 것"이라면서 "(직계약 체결) 확대 속도는 성공시킨 뒤 고민하겠다. 국민 신뢰가 걸린 일이기에 목숨 걸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휴게소 서비스 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도공은 여주, 대천, 군위 등 8개 휴게소를 대상으로 직계약을 추진 중이다. 공사와의 직계약으로 입점 매장의 수수료 부담을 낮춰 음식 가격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도공은 매출액 대비 평균 8~9% 수준으로 수수료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사장은 직계약 일정과 관련해 "스케줄은 내년 설 전까지로 생각하는데, 정부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게소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공공관리회사 설립은 현재 논의되고 있다.
유 사장은 방식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 없다. 8곳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논의해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다행히도 9개 지역 본부가 있는데 휴게소만 담당한 직원이 있다"면서 "그런 직원을 모으고 F&B 전문가들을 임시 계약직으로 모아 TF를 구성해 8곳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무 부담의 원인으로 지적된 통행료 동결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유 사장은 "최상위 의사결정을 내리는 곳은 정부와 국회로, 이에 맞춰서 하는 게 맞다 생각한다"며 "대신에 효율화를 도모해 새는 부분이 없을까 (고민)하는 게 저희 역할"이라고 말했다.
도공은 교통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자율주행 트럭 도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유 사장은 "정부 차원에서 일반 승용차의 자율주행은 국가 재원을 투입하는데, 자율주행 트럭에 대한 실증이 부족하다"면서 "도공이 선도적으로 고속도로에 시범 지구로 지정했기 때문에 실증 데이터를 모아 자율주행 트럭을 빠르게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도로 구간에선 편하게 가기만 해도 트럭 운전기사 피로도가 줄어 안전으로도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