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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네고물량 투하에 1,350원대로…22.80원 급락

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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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달러-원 환율 장중 동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대거 유입된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커스터디 매도세에 1,350원대로 떨어졌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22.80원 내린 1,358.00원에 거래됐다. 서울장 기준 지난 7월 8일(29.70원) 이후 최대 낙폭이다.

달러-원은 1,374.00원으로 장을 연 뒤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오후 한때 1,352.90원까지 미끄러지며 30원에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저점을 확인한 뒤 낙폭을 일부 되돌렸으나 1,360원대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네고물량이 적극 출회하며 달러-원을 아래로 이끌었다. 연휴 직후 월말이자 분기 말을 맞는 데 따라 물량이 쏟아졌다.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커스터디 매도 물량도 가세하며 매도 우위 수급 장세가 펼쳐졌다.

낮아진 국제유가와 위험 선호 분위기도 하락 시도의 명분이 됐다.

미국·이란 정상 간 협의 가능성, 원유 공급 우려 완화 등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90달러대로 내려왔다.

코스피가 7,000선을 지킨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주식 매수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76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넥스트레이드 거래를 합산하면 매수 규모는 2천억원으로 늘어난다.

'국민의 휴일'로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157엔대 움직임을 이어가고 달러 인덱스가 오후 들어 100.47까지 반등했으나 달러-원 하락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외환딜러들은 매도 우위 월말 장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한 은행 딜러는 "하락세를 예상했으나 기대보다 더 내려가는 모습"이라며 "네고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부터 스팟 결제일(D+2)이 추석 연휴 이후 월말로 넘어가므로 매도 물량이 활발하게 출회한 듯하다"며 "월말이자 분기말인 점도 매도를 재촉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월말인 데다 추석 연휴도 앞둬 네고물량이 많았다"며 "생각보다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1,35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상황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환율 하락 속도가 빠른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원화 강세는 되돌림 측면이 있고, 거기에 과도한 쏠림 현상이 있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2분기와 달리 3분기에 기업의 선물환 순매입이 지속하는 가운데 외화자금시장에 달러 공급이 풍부하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2천억달러 규모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가 확정됐다. 국회에 따르면 총사업비 223억달러의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1호 프로젝트다.

2호와 3호 프로젝트는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는 사업,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 정부는 실제 투자집행 규모가 대미투자 한도인 연간 200억달러, 총 2천억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확인하고 2천억달러 초과 시 투자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형일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첫 간부회의에서 반도체 업황과 글로벌 자본 흐름의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거시경제 분석·전망 역량을 높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실물경제와 부동산·금융·외환시장 전반의 리스크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1만3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8위안(0.04%) 내려간 6.7459위안에 고시됐다.

이날 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이 공식 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가운데 1,374.00원으로 출발했다.

서울장 장중 고점은 1,374.40원, 저점은 1,352.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1.5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60.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77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6월 1일 이후 최대 규모다.

코스피는 0.15% 오른 7,017.91에, 코스닥은 0.23% 밀린 834.38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57.62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62.0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613달러, 달러 인덱스는 100.451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97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2.70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02.15원, 고점은 204.65원이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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