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미국 증시 강세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개인의 '팔자'에 상승 폭을 줄이며 0.15% 오르는 데 그쳤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89포인트(0.23%) 하락한 834.38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를 반영해 장 초반 2%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불어나면서 상승 폭이 점차 축소됐다. 오후 2시26분께 코스피는 잠시 하락 전환하며 7,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개인은 1조6천억원가량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오후 2시께 순매도로 돌아서 1천200억원 넘게 팔았다. 외국인은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 매수 규모가 줄면서 700억원가량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반영되는 기타법인이 1조6천억원 넘게 순매수한 것을 빼면 지수를 끌어올릴 매수 주체가 없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는 "수급적으로 보면 자사주 매입에 따른 기타법인 외에는 사실상 주식을 사는 주체가 없다"며 "외국인도 생각보다 강한 매수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 '투톱'의 주가도 오후 들어 갈렸다. 장 초반 3%대 오르던 삼성전자는 1% 안팎 상승한 27만6천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50% 내린 184만원으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하락 종목은 462개로 상승 종목 382개보다 많았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지수가 2.51%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현대건설이 4.54% 뛰었고 대우건설(+2.79%), GS건설(+2.32%), 금호건설(+2.08%)이 함께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뚜렷한 대외 악재보다는 외국인 매수세가 줄면서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지수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일부 반영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0일 이동평균선 저항을 넘지 못하면서 해당 구간에서 차익실현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다만 고점을 뚫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저점은 낮아지지 않고 있어 시장이 버티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bhjeon@yna.co.kr
전병훈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