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4대 시중은행이 해외에서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원화 관련 업무를 수행할 '해외원화업무취급기관(RFI-K)'에 등록하며 첫 테이프를 끊었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하나은행 런던 지점, 신한은행 런던 지점, 국민은행 런던 지점과 우리은행 런던·도쿄·싱가포르 지점 등 6개 금융기관이 RFI-K로 등록했다.
기존에 RFI로 등록한 기관들로 원화 전문 라이선스를 추가로 취득해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RFI-K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금융기관에 별도로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원화 지급과 수령, 보유·조달·운용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외국인이 RFI-K에 원화계좌를 개설하면, RFI-K는 외국인 고객을 대표해 '한국은행원화국제결제망' 직접 참가 기관에 통합원화계좌를 개설함으로써 결제 기능을 수행한다.
이들 4대 은행은 전날 시작된 원화국제결제망 시범운영에 참가하는 직접 참가 기관이기도 하다.
RFI-K를 통해 유입될 외국인 고객의 거래를 결제망 직접 참가 기관으로서 당행이 직접 결제까지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전날 결제망 참가 기관 간에 14억원 규모의 시범거래가 이뤄졌는데 RFI-K가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과 원화국제결제망 가동, RFI-K 제도 도입으로 외국인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원화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RFI-K는 외국인 투자자가 유입되는 최일선에 있는 기관으로 원화 국제화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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