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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이란 유화적 제스처에 강세

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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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미국과 이란 대통령이 대면 접촉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국채가격도 보조를 맞춰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2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10bp 하락한 4.942%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20bp 떨어진 4.743%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90bp 내린 5.277%에 움직이고 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0.8bp에서 19.9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포함된 이란의 외교 대표단이 유엔 총회를 찾았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대표단은 미국과의 외교 복원을 결정할 수 있는 '전권'을 위임받았다.

외교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이란이 이번 유엔 외교 무대가 절박하다는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페제시키안이 모두 유엔 총회를 찾는 만큼 양측이 대면 접촉해서 얽힌 외교 실타래를 풀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두 정상 간의 만남이 불발되더라도 이란 대표단이 미국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란 고위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낮추는 초기 조치에 나선다면 일주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안을 이란 정부가 미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란의 입장이 상당히 누그러졌음을 의미한다. 이란은 당초 호르무즈 개방을 위해선 해협 통제권을 갖고 통행료도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적 질식 작전으로 경제난이 가중되자 호르무즈 재개방 조건을 크게 낮춘 셈이다.

양측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대화의 물꼬를 튼다면 국제 유가와 국채금리는 추가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1.97% 하락한 배럴당 93.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유엔에서 연설에 나선다. 페제시키안은 23일 연설이 예정돼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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