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 기대감이 고조되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조건을 제시하면서 달러화 가치도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11분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포인트(0.03%) 오른 100.458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장 중 100.666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의 조건을 미국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가가 하락하자 상승분을 반납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 고위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낮추는 조치에 나서면 일주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안을 이란 정부가 미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당초 이란은 호르무즈 개방을 위해선 해협 통제권을 갖고 통행료도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적 질식 작전으로 경제난이 가중되자 호르무즈 재개방 조건을 크게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미국의 운신의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 양측의 협상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1.21% 하락한 배럴당 94.6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장 중 3.53%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달러인덱스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유가가 내려가면 인플레이션 불안도 완화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릴 유인도 약해진다. 달러화 가치도 이에 따라 상방 압력이 약해진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동서 송유관의 운영을 재개한 점도 유가를 낮추고 있다. 동서 송유관은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상황에서 사우디의 핵심 원유 수송로다.
달러-엔 환율은 2거래일 연속 반등 후 약보합권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일본이 연휴로 장이 얇아진 가운데 금융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유로-엔은 0.370엔(0.20%) 하락한 180.120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540달러로 전장 대비 0.00104달러(0.09%)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975위안으로 전장 마감가 대비 0.0048위안(0.0717%) 올랐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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