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인플레이션 충격이 완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고조된 물가 압력이 굳어질 위험이 있다고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고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바킨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급 충격이 더는 단발성이거나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경제 전반에 지속적인 가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같은 충격들은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수 있겠으나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그 과정에서 현재의 고조된 인플레이션 수준이 미래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바킨은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추가 긴축이 필요한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다.
지난주 금리 결정 이후 발표된 새로운 금리 전망 점도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중간값 기준으로 연내 1회의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바킨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지속 가능하게 되돌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지난주의 인상이 이에 도움이 될 것이지만 추가 인상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몇 번이나 해야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물가 경로와 관련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나는 최근의 충격이 완화하면서 가격 압력이 빠르게 식는 시나리오, 다른 하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적으로 잔존하는 시나리오다.
바킨은 "단기간 내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둔화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최근의 충격 중 일부는 반전될 수 있지만 소비자들이 한계에 도달하기 시작하거나 투자가 둔화하고 고용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바킨은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이 없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