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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보합권 혼조…트럼프 "이란 측 만났다" 발언에 전약후강

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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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대표단 3시간 회동 트럼프가 확인…"매우 생산적"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단기물 가격은 소폭 오르고 장기물은 약간 내렸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약후강' 장세가 펼쳐졌다. 오후 장 들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 국채금리는 모든 구간에서 레벨을 낮췄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0.40bp 오른 4.967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7530%로 0.20bp 내렸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3030%로 0.70bp 높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20.80bp에서 21.40bp로 약간 확대됐다. 전날 스프레드는 작년 3월 이후 최저치였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는 뉴욕 거래가 본격화하기 전까지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서 송유관 가동을 재개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달아 나온 영향이다.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완화하고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해제한다면 일주일 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장중 전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할지, 아니면 이란을 소멸시킬지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면서 중간선거 직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기조연설 영향에 국제유가는 잠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10년물 금리는 4.98% 부근까지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장 들어 외교적 낙관론에 힘을 싣는 발언들을 쏟아내자 분위기는 반전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미 당국자들이 이란 대표단과 회동을 가졌다고 확인했다.

그는 "3시간 동안 진행된 회동"이 있었다면서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우 가까운 미래에 다른 회동이 예정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 대비 1.09달러(1.09%) 하락한 배럴당 99.25달러에 장을 끝냈다. 5거래일 연속 밀린 끝에 지난 8일(97.92달러) 이후 처음으로 종가 100달러를 밑돌았다.

브린모어트러스트의 짐 반스 채권 디렉터는 "지난주에는 국채금리 변동과 소화해야 할 여러 이슈로 인해 시장 움직임이 많았다"면서 "이번 주 들어서는 다소 휴지 상태다. 금리가 어느 정도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며, 시장은 반전을 끌어낼 촉매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장 들어 치러진 2년물 입찰은 다소 부진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약간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690억달러 규모 2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787%로, 지난달 입찰 때의 4.204%에 비해 58.3bp 높아졌다. 2024년 5월(4.917%)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63배로 전달 2.60배에서 높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61배를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2bp 상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다음 날엔 5년물 700억달러어치 입찰이 뒤를 잇는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8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0월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전장보다 다소 낮은 53.1%로 가격에 반영했다.

오는 12월까지 추가 인상이 있을 가능성은 80% 후반대로 전장보다 소폭 하락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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