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낙관적 태도가 강해졌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전월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4.5로 전월 대비 2.3p 하락한 바 있는데, 한 달 만에 방향을 틀었다.
중동 전쟁 여파가 반영된 4월(99.2) 이후 5개월 연속으로 100보다 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25년 장기평균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을 의미한다.
구성 항목별로 보면 가계수입전망의 기여도가 0.9p로 가장 컸다. 소비지출전망(0.4p), 현재경기판단(0.4p), 생활형편전망(0.3p), 향후경기전망(0.1p), 현재생활형편(0.0p)이 뒤를 이었다.
한은은 "국내 증시 변동폭이 축소된 가운데 양호한 실물경제 흐름에 힘입어 소득여건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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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동향지수(CSI)에서 가계수입전망CSI는 성장세 확대에 따른 소득여건 개선 기대감에 2p 상승한 102p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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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경기판단CSI는 4p 오른 83이었다. 양호한 실물경제 흐름과 국내증시 변동성 축소가 영향을 줬다. 장기평균(72)을 웃돌았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125로 높은 수준이 이어졌다. 장기평균은 107이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3p 오른 128이었는데, 2023년 10월(128) 이후 가장 높았다.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3개월 연속 동일했다.
3년 후 및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6%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석유류제품(52.7%), 농축수산물(39.9%), 공공요금(29.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석유류제품 응답 비중이 상승했고, 공공요금과 농축수산물 비중은 하락했다.
박용민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설비투자, 소비 개선으로 이어지며 소득여건 개선으로 파급되는 영향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이번 임금수준전망이 124인데, 2018년 1월 최저임금을 많이 인상했을 때가 126이었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심리지수 전망을 묻는 말에 주식시장과 국제정세 등 돌발변수가 많아 연말까지 우상향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비자동향조사는 9월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도시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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