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회동한 가운데 1,350원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달러화 가치가 소폭 올랐음에도 원화 강세 기조가 유지됐다.
2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기준으로 전날 서울장 종가(1,358.20) 대비 1.70원 하락한 1,356.50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전 6시 종가(1,374.50) 대비로는 18.00원 내렸다.
달러-원은 1,374.00원에 거래를 시작해 개장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찌감치 네고물량이 출회됨에 따라 달러-원은 서울장에서 오후 한때 1,352.9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연휴 직후 월말이자 분기 말을 맞는 데 따라 물량이 쏟아진 것이다.
미국과 이란 정상 간 회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원유 공급 우려가 완화함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도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
달러-원은 런던장 한때 1,360원선 상향 돌파하기도 했으나 뉴욕 거래에서는 주로 1,360원선을 소폭 하회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소 오락가락하는 행보 속에 달러화 가치는 소폭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합의 또는 전멸의 양자택일 선택지를 제시하며 이란을 압박했다.
그는 자신은 이란과 합의할지, 아니면 이란을 소멸시킬지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면서 중간선거 직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0.703까지 오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오후 장 들어 외교적 낙관론을 불러일으키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그는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이날 3시간 회동했다면서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걸프 지역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그들이 합의에 도달할 많은 동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것은 우리가 모두로부터 듣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대표단 회동 소식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19달러(1.24%) 내린 배럴당 94.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월물 종가 기준 지난 8일 이후 최저치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혼조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6포인트(0.00%) 떨어졌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45% 올랐다.
달러 인덱스 종가는 100.53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57.30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450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961위안이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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