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한상민 기자 = 차기 한국씨티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김경호 기업금융그룹장 부행장이 최종 낙점됐다.
23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 오후 차기 행장 논의를 통해 김 부행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김 부행장은 2001년 씨티은행에 입사해 기업금융비즈니스에서 주요 고객사 담당 심사역과 대기업금융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간 기업금융그룹장으로서 국내 대기업, 공기업, 금융기업과 다국적기업 등 기업금융비즈니스를 총괄해왔다.
최근 씨티은행장들은 기업금융그룹장 직책을 맡다가 은행장으로 올라섰는데, 이번에도 이런 관행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박진회 전 행장과 유명순 행장 모두 내부 기업금융그룹장 출신이다.
행추위는 김 부행장을 소비자금융 철수 이후 기업금융 중심으로 재편된 씨티은행의 사업 전략을 이어갈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임추위가 최종 후보를 추천하게 되면,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차기 행장이 최종 선임된다.
씨티은행은 그동안 기업금융그룹장을 비롯해 현직 부행장 등 5명을 후보군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김경호 기업금융그룹장과 함께 엄지용 자금시장그룹장 등을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해왔다.
씨티은행은 지난 2004년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통합으로 출범했다. 이후 유 행장을 비롯해 3명의 행장이 지난 22년간 씨티은행을 이끌어왔다.
유 행장 임기는 다음 달 27일까지다. 지난 2020년 취임 이후 연임에 성공해 6년간 은행을 이끌었다. 소비자금융 철수 작업을 진행해 온 유 행장은 3연임에 도전하지 않으면서 6년간의 임기를 끝마치게 됐다.
[촬영 안 철 수] 2026.8
smhan@yna.co.kr
한상민
smha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