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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막스 "美재정 걱정에 주식 팔지 말라"

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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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월가의 구루(스승)'로 꼽히는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미국 정부의 재정 문제에 대한 걱정으로 주식을 매도하지 말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막스는 최근 투자 서한에서 미국의 재정 문제를 걱정하는 지인에게 주식을 팔아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 문제를 주식시장이나 기업의 건전성이 약해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막스는 "우리가 직면한 것은 미국 주식시장이나 미국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의 재정 운용 문제이고, 궁극적으로는 달러화의 잠재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주식을 판 뒤에도 투자금이 달러 표시 자산에 머문다면 같은 위험에 노출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미국 주식을 판 돈을 은행이나 머니마켓펀드(MMF), 채권에 넣는다고 해도 달러로 표시돼 있다면 지금 논의하는 위험을 피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막스는 미국 재정 악화 위험에 대비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다른 통화로 표시된 자산이나 금·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꼽았다.

막스는 그러나 금 등 다른 자산 역시 고유한 위험이 있으며, 그 위험이 투자자에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른 선진국 기업들은 미국의 주요 기업보다 성장 전망이 약하거나 규모의 경제를 누리기 어려울 수 있으며, 규제가 더 강한 환경에서 사업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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