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간밤 뉴욕 증시의 메모리 반도체 강세와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장 초반 7,130선을 넘어섰다.
23일 개장 초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45포인트(1.70%) 상승한 7,137.3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5.16포인트(0.62%) 오른 839.5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전통 산업주 간 흐름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4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6%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증가 전망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마이크론이 5.00%, 샌디스크가 6.82% 급등했으며 엔비디아와 인텔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메타의 새로운 AI 에이전트 '뮤즈(Muse)' 흥행이 AI 추론용 칩 수요 확대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국내 반도체주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외 거시 환경도 우호적이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의 회동 소식과 함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누그러졌다. 이에 국제유가(WTI)는 1.24% 하락한 94.59달러로 내려앉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하며 달러화도 안정을 찾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2.89% 오른 28만4천500원에, SK하이닉스는 2.99% 뛴 189만5천 원에 거래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SK스퀘어(5.30%), 삼성물산(2.32%), 삼성전기(2.29%) 등도 오름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대형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주가 실적 둔화 및 AI 에이전트의 업무 대체 우려로 급락한 것과 달리, 국내 금융주는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KB금융(0.34%)과 우리금융지주(0.84%)는 소폭 오르고 있으며, 신한지주(-0.35%)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 외 HD현대중공업(-1.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2%) 등 방산 및 조선주는 소폭 하락 중이다.
[촬영 안 철 수] 2026.2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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