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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이란과의 합의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경한 긴축 기조도 근거를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캐나다계 대형 자산관리 기관인 웰링턴-알투스의 제임스 손 수석 시장 전략가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세계 원유 공급을 늘리고 유가를 낮출 수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유가가 떨어지면 금리도 내려가고, 물가가 계속 치솟을 것이라는 주장은 힘을 잃는다"며 "그렇게 되면 연준의 극도로 매파적인 태도는 또 하나의 정책 실수로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략가는 "통화정책이 여전히 이미 지나간 인플레이션 비상사태에 맞춰져 있다"며 "이제는 반대의 실수, 즉 지나친 긴축을 유지하다 스스로 경기둔화를 초래할 위험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과 다른 중앙은행들은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었다"며 "긴축을 유지해 경기 확장세를 꺾을 위험을 감수하거나, 금리를 상당 폭 낮춰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선거 이후에는 그 선택을 더 이상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손 전략가는 따라서 미국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는 "유가 하락, 금리 완화, 주가 상승세의 확산, 위험자산 선호 회복으로 시장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손 전략가는 특히 내년 주식시장은 본격적인 완화적 통화정책이 시작되며 주가 상승세가 소수의 초대형 기술주를 넘어 경기민감주와 소형주, 금융주 등으로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제의 명목 성장과 인공지능(AI)투자 열풍 등을 근거로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목표치로 제시한 10,000도 유지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종전 관련 합의에 대해 "그들이 합의에 도달할 많은 동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자신의 맏사위인 제러드 쿠슈너가 이날 이란 대표단과 회동한 사실을 다시 거론하면서 "스티브와 제러드가 이날 이란 중재자들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가졌다"고 언급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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