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전략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데 대해 환영하고 핵추진잠수함 연료와 농축·재처리, 조선 등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전날 정부가 2천억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투자와 관련해 미국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첫 번째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방안을 국회에 보고한 가운데 양국 정상도 투자 논의의 진전을 직접 확인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후 7시 20분부터 약 30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 전략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며 한미 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한미 정상 공동 설명자료를 토대로 핵추진잠수함 연료와 농축·재처리, 조선 협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의 분야에서 한미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도 확인했다.
위 실장은 "핵잠 연료, 농축 재처리, 조선 협력, 전자권 전환 등 분야에서도 한미 간의 협력을 한층 더 심화시키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고, 후속 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은 대북 문제에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하였으며, 한미 정상은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로서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에서의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다음 날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한중 관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중요하다고 평가하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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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이외에 안토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도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하기도 했다.
위 실장은 "양 정상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위에 함께 대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양국이 서로에게 LNG, 석유 제품 등 주요 에너지 자원 공급을 의존하고 있는 핵심 파트너임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핵심 광물, 청정 에너지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심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공존 구상도 국제사회에 제시하기도 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은 북미 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 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가 발전되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축소를 거쳐서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로 나아가는 목표를 제시하고, 유엔과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도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위 실장은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유엔의 역할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 실장은 이번 유엔총회 일정에 대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정상들과의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국익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뉴욕 방문 마지막 날인 23일 미국 금융·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도 참석한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경제의 변화와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및 멕시코 국빈 방문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21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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