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명의의 대규모 증권 거래가 7월에도 이어진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아마존(NAS:AMZN) 주식에서 대량 매도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월 한 달간 자신을 대신해 이뤄진 1천100건 이상의 증권 거래를 신고했다.
광범위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또 한 달간 대규모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주식이 각각 최대 2천500만 달러어치 매도됐다.
매수와 매도를 합친 총 1천156건의 거래 금액은 약 7천900만~2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수액은 최소 4천360만 달러, 매도액은 최소 3천560만 달러로 집계됐다. 포트폴리오 전반을 대폭 재편한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가장 큰 거래는 7월 20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주식을 각각 500만~2천500만 달러 매도한 건이었다. 사흘 뒤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10만1~25만 달러, 아마존 주식을 1천1~1만5천달러 매수했다고 신고했다.
같은 7월 20일 거래 내역에는 오라클 주식 100만~500만 달러 매도와 엔비디아 주식 50만1~100만 달러 매수도 기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 주식도 거래했다. 7월 10일 스페이스X 주식을 1만5천1~5만 달러어치 매수하고 7월 17일 1천1~1만5천달러 매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방채와 기타 채권도 여러 건 대규모로 매수했다. 신고서에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항공사업 수익채권 2종,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의 교육구 채권, 메인스트리트 내추럴가스 채권을 각각 100만~500만 달러어치 매수한 내역이 담겼다.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식·채권 포트폴리오는 제3자 금융기관이 독립적으로 관리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가족 누구도 포트폴리오의 투자 방식이나 투자 상품의 매수·매도 시점에 관해 지시하거나 영향을 미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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