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선 10석 목표…올해 말 총선기획단 출범"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차기 총선에서 10석 당선을 목표로 하는 총선 계획을 말하고 있다. 2026.9.23 hkmpooh@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같은 당 천하람 원내대표에게 경기 남부 지역 출마를 재차 요청하고 나섰다.
천 원내대표는 차기 총선에서 자신의 정치 기반인 전남 순천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인데, 당이 전략 지역으로 정한 경기 남부에 천 원내대표도 함께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비대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느 지역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그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당 전체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쌓아온 인연과 정치적 서사의 무게를 모르지 않지만 당의 생존과 성장이 걸린 전략이라면 누구든 자신의 출마 계획을 다시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당을 이끄는 위치에 있는 분이라면 그 책임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의 정치적 서사도 당이 존속하고 성장해야 이어갈 수 있다. 지금은 각자의 계획을 당의 전략에 맞추고, 함께 승부할 준비를 해야 할 때"라며 "천 원내대표께서도 경기 남부 출마 요청에 응답해 달라. 원내대표의 결단으로 당의 쇄신에 힘을 보태주시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와 같은 요구를 받은 이주영 의원이 수원정 조직위원장에 지원한 데 대해서는 감사를 전하며 "이 결단이 개혁신당 쇄신의 첫 장면이다. 당도 그에 걸맞은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출마 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올해 말 총선기획단을 출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당내 현역 의원과 당직자, 조직위원장 가운데 출마할 분들을 지원하고 당 밖에서도 우리의 방향에 공감하는 인재를 직접 찾겠다"며 "차기 국회, 개혁신당 10석. 이 목표에 인력과 예산, 정책 역량을 맞추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9월 말 임기가 끝나는 전국 시도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겠다"며 "시도당 비대위 대표자 임명 방식과 구성 절차는 비대위 논의로 정하고 중앙당부터 이름만 남은 일부 지역조직까지 실질적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조만간 가동하겠다고 밝히면서 "3년간 천 원내대표가 순천에서 어떤 지역 활동을 했고 당원은 어떻게 모았는지 등을 제출하라고 하겠다"며 "원내대표도 조강특위 경험이 있으니, 그 결과에 따라 수긍하고 납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천 원내대표가) 수긍하지 않으면 당헌·당규에 따라 조치할 수밖에 없다"며 "본인의 서사를 고수할 때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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