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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뒤 1년까지 주택가격 하방 압력 받는다

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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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변동 여파 단기에 크게 나타나

"과도한 유동성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 가격 하방 압력이 상대적으로 단기에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상한 뒤 1년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금리와 유동성 흐름 등을 고려한 주택 시장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진백 부연구위원 등 국토연구원 연구진은 23일 '금리상승기 주택시장 변동성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이 지난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연이어 0.25%포인트(p)씩 인상한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이달 기준금리를 25bp 올리는 등 주요국들이 인상 기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주택 가격에 미치는 금리 변동 여파는 상대적으로 단기에 크게 나타났다.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금리 상승국면에서 금리 0.25%p 1회 인상 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6개월 뒤 마이너스(-)1.2%, 12개월 뒤에는 -1.1%로 집계됐다. 24개월 후에는 -0.9%를 기록해 유의하지는 않았다고 연구진은 진단했다.

금리하락 국면에서 금리 0.25%p 1회 인하할 경우 6개월 뒤 0.6%, 12개월 뒤 1.2%, 24개월 뒤 1.7%로 3개 시점 모두 유의했다.

전체 기간 대상으로는 금리 0.25%p 인상에 대한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반응이 6개월 뒤 -0.5%, 12개월 뒤 -0.9%, 24개월 뒤에는 -1.2%로 나타났다.

금리 변동에 따른 아파트 매매가격 반응

[출처: 국토연구원]

전체 기간의 경우 20개월 이후에는 통계적 유의성이 약해졌다고 연구진들은 부연했다.

연구진들은 금리 인상 여파가 시차를 두고 발생하는 만큼, 시장금리 등이 주택가격 거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최근 시중 유동성이 늘고 있어 주택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 규모와 경로를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토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부동산 처분 대금, 주식·채권 매각대금, 증여·상속의 비중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대비 각각 5%, 3.8%, 2.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조달 경로가 다양해진 셈이다.

박진백 부연구위원은 "금리와 시중 유동성은 상호 밀접하게 연관되어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금리 경로와 함께 유동성 흐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과도한 유동성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joongjp@yna.co.kr

https://naver.me/5imEQD8P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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