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대표 사모대출 펀드가 3개 분기 연속으로 환매 제한을 했다.
22일(미국 현지 시각) 비트고 파이낸스에 따르면, 운용 규모 259억 달러(약 34조9천900억 원) 규모의 사모 신용(Private Credit) 펀드 '아폴로 데트 솔루션'은 3분기 환매 신청 기간 전체 발행 주식의 14.7%에 달하는 환매 요청이 접수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분기의 16.8%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아폴로 측은 규정에 따라 분기당 상환 한도인 전체 주식의 5%까지만 자사주 매입 형태로 환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 물량 중 상당수가 당장 회수되지 못하고 다음 분기로 이월됐다.
아폴로 경영진은 최근 접수된 환매 요청의 대부분이 신규 자금 이탈이라기보다는 앞선 분기에서 상환 한도 초과로 거절되어 이월된 '재신청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아폴로는 이번 환매 조치가 완료되면 올해 자금 회수를 요청했던 투자자들이 누적으로 요청 금액의 약 75% 수준을 환급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장에선 아폴로 펀드의 환매 요청 비율이 지난 분기 대비 줄었고 자금 이탈의 성격이 패닉성 신규 요청보다는 기존 이월 물량 해소에 집중돼 있다며 사모신용 시장의 우려가 완화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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